자동소화기 및 자동소화기시연영상자료 제공: (유)성운루브텍, 한진GTC
앵커
최근 아파트 화재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화재 사각지대인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외에 다양한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갛고 동그란 형태의 물체, 여기에 불길이 닿자 몇 초 안 돼 소화 분말이 터져 나오며 순식간에 화재를 진화합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자동소화기'로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처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박이나 공장 등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재동/자동소화기 공급업체 상무이사 : "화재가 날법한 장소에 비치해 놓으면 불길이 닿아서 3초 안에 폭발하면서 소화 분말이 퍼지면서 냉각과 질식의 효과로 불을 끄는…."]
앞으로 이 같은 자동소화기를 비롯해 누전과 불꽃 차단기 등 소방 설비를 구비하고자 할 때 부산시로부터 지원받을 근거가 생길 전망입니다.
부산시의회 서지연·서국보·이승연 의원 등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30년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안 개정을 추진합니다.
현재 부산 지역 공동주택 만 8천여 곳 가운데, 스프링클러 미설치 비율은 65%가량, 이곳 모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만큼, 다양한 소방 보조 시설을 지원함으로써 화재 예방 효과를 높이자는 취집니다.
[서지연/부산시의원 : "사고 이후 복구보다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진정한 안전 정책이자 복지라는 점에 근거해서 제도 전체를 바꿔서 실질적인 보호 기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0년이 넘은 소방시설 개보수를 비롯해, 입주민의 화재 예방 교육 등의 지원 근거도 조례안에 담을 계획입니다.
부산시의회는 다음 9월 회기 때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